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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문서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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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복음과 진리를 전하는전도 문서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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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혜와 사랑 앞에 감사를 드리며 계속해서 전도출판사를 위해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리스도인 부모들에게

  • 소비자가 9,500원
  • 저자 G. C. 윌리스 
  • 페이지수 272 
  • 출간일 2006.5.20 
  • 판형 신국판 
  • 판매가 8,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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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아주 오래 전 저의 자녀들이 어린 아이였던 시절, 저는 일터로 향할 때마다 보기 흉한 한 폐가를 지나치곤 했습니다. 그 집은 비어 있었는데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더 황폐해져만 갔습니다. 그 집은 커다랗고 네모진 빨간 벽돌집이었는데, 예전에는 틀림없이 멋진 정원이었을 터 위에 외로이 서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그 집을 알게 되었을 무렵만 해도, 텅 비어 있었지만 마치 우리 집 같은 생각도 들었고 편안함마저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그 집을 보았을 때는 광경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울타리는 파괴되었고 베란다는 박살이 났으며 창문은 다 깨져 있었습니다. 문들과 헛간도 전부 산산조각 나있었습니다. 그만 애처로움을 자아내는 폐허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슬픈 사실은 그 집이 한 때는 부유하고 성공했던 그리고 꽤 유명했던 한 그리스도인 사업가의 저택이었다는 점입니다. 당시 모든 사람이 그를 그리스도인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그리스도인이었던 그의 집이 슬픈 유적으로 세상에 남아 있습니다.
그의 가족은 그의 집보다 훨씬 비참하게 되었고,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너무 슬픈 이야기라서 차마 이야기를 꺼낼 수가 없습니다.
폐허가 된 집을 지나칠 때면 저의 마음속에 어떠한 질문이 여러 번 생겨났으리라 여러분은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제가 입 밖으로 그런 질문을 소리 내어 던져보았던 사실도 짐작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그리스도인 가정으로 알려진 집안이 이 지경으로 몰락했단 말인가?” 여러분 중 어떤 분들은 그 몇 년 동안 얼마나 떨리는 마음으로 그 집을 지나쳤는지 저의 마음을 정확히 꿰뚫어보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성경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사랑하는 저의 오래된 성경이야말로 언제나 슬픔 속에서 위로를 안겨주었고 괴로움 속에서 평화를 선사했으며 무지한 저를 위해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역시 그 성경에서 그리스도인의 가정이라는 비할 데 없이 중요한 주제를 가르치는 엄청난 분량의 말씀들을 발견했으며, 그 때부터 이 귀중하고 풍부한 광산을 깊이 파보고자 했지만, 세월이 흘러 할아버지가 된 지금에조차 발굴 작업의 시작도 제대로 못한 처지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광산은 그처럼 깊고 풍부하다는 뜻입니다. 또한 광산에서 그나마 파낸 교훈들조차 (실천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지만) 다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에 관한 이런 교훈들은 성경에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예를 통해, 때로는 경고의 형태로, 때로는 지침으로 주어졌습니다.
자, 사랑하는 여러분들이여, 여러분은 더 이상 ‘아이들’이 아닙니다. 한 때는 아이들이었지만, 이제는 여러분들에게 ‘아이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주님 되신 분을 위해 길러야 하는 아이들이 생겼습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할아버지 된 제가 해주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뭔지 아십니까? 그동안 제가 성경에 나타난 여러 부모들의 기쁨과 슬픔을 묵상하는 동안 이삭을 줍듯이 주워 모은 것들이 있는데, 이제는 그것을 부모된 여러분들에게 나누어주려는 것입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저의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어떤 탁월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차라리 다윗처럼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 같지 아니하나(한글개역에는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 같지 아니하냐’로 되어 있음-역주) 하나님이 나로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케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삼하 23:5). 다윗은 자신의 모든 실패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중에도 이토록 위대한 하나님의 은혜와 그분의 다함이 없는 인내를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라면 지극히 엄숙한 마음으로 다음에 나오는 성경 인물들의 이야기를 꼭 상고해야 합니다. 아담을 생각해봅시다. 그의 큰아들은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노아는 어떻습니까? 그의 후손 중 일부는 아직까지도 저주 아래 놓여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다릅니까? 그의 장자는 역사 가운데 내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슬픔과 고통의 원인자가 되어왔으며, 지금에 와서도 화해가 어려운 무자비한 대적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손자는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 제사장 중 최초의 인물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런 자들 가운데 초기 인물이 되었습니다(삿 18:30). 다윗과 그의 가족이 겪은 슬픔도 떠오릅니다. 그리고 요시야의 가족을 생각해볼 때 가슴이 찢어지는 듯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속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들에게서 왜 악한 후손들이 나왔을까?” 하는 의문을 품습니다. 결국 입술로는 아니라 해도 우리의 마음으로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의 가족이 이렇게 슬프고도 슬픈 길을 뒤쫓지 않을 수 있는 확실한 방도는 없는지요?”
저의 마음에 이러한 질문이 자주 있었으며, 여러분 역시 비슷한 생각들로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을 구하며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해답을 얻고자 애썼습니다. 그러나 그 질문은 여전히 메아리쳤습니다. “그토록 존경받는 주님의 종들이 어찌하여 부도덕한 자녀들을 가지게 되나요?” 이런 우리의 물음에 대해 종종 그렇듯이 하나님 말씀은 오히려 또 다른 물음으로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뚜렷한 이유가 없나요?”
경건한 부모가 불량한 자녀를 두게 되는 원인을 우리가 알 수 있을까요? 성경은 그러한 원인이 있다고 말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본 성경 속의 슬픈 이야기들은 오늘날 그리스도인 부모들의 손을 약하게 하려고 기록되지 않았으며, 그보다는 우리의 가족생활에 숨어 있는 위험들을 경고해주는데 목적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만일 이러한 경고들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그렇게 경고해주신 하나님께 영영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슬픈 일이지만 주님은 어떤 이들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계십니다. “내가 누구에게 말하며 누구에게 경책하여 듣게 할꼬? 보라,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듣지 못하는도다. 보라,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기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 아니하니”(렘 6:10). 만약에 우리의 상태가 이와 같다고 느껴진다면 치료책은 무엇일까요? 치료책은 예레미야 4장 4절에 있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스스로 할례를 행하고”라는 권면은 우리가 쉽게 덫에 걸리는 “육체의 정욕”을 제하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을 잘 돌보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록 우리가 자신조차 잘 돌아보지 못한 채 지난날을 살아왔다 할지라도, 이제는 우리 육체의 정욕을 제거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주님을 위한다는 더 높은 동기가 아닐지라도, 우리는 단순히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권면에 귀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지도 않고서 감히 전진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귀가 두꺼워져서 이토록 매우 엄숙한 경고들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위험 속에 자신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오,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의 하늘 아버지의 말씀이 주는 이러한 경고들을 경청하고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미래의 어느 날 여러분은 찢어지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게 될 것임을 저는 떨리는 심정으로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때가 되면 기회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저는 방황하는 자녀를 지켜보며 고통스러워하는, 마음이 상한 부모들을 보아왔습니다. 그들은 이제 그렇게 된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자기들의 부주의한 발걸음 때문임을, 어쩌면 자기들이 이미 수년 전부터 잘못 걸어온 행로 때문임을 지금 와서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는 말씀은 부모들과 자녀들의 관계에서 두렵지만 가장 진실한 말입니다.

서평

주 안에서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부모들에게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 모두 주님께 속한 이들만 대상으로 합니다. 주님은 우리 모두를 한 가족으로 묶어 주셨고 서로 귀히 여기게 하셨기에, 이 나이든 성도가 대가족 중 저보다 젊은이들에게 몇 가지 교훈을 전달하고자 하니 마음에 잘 새겨주기 바랍니다. 조언하고자 하는 몇 가지 사항은 한 때 저의 집에서 명랑한 아이들로 자라다가 이제는 장성하여 멀리 떠나 있는 저의 자녀들을 키우며 배운 것들입니다.
본서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교훈들은 또한 하늘에 계신 선생님에게서 배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마 23:8). 주님께서는 그분의 참된 말씀으로 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종합해 볼 때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자녀들 둘 다를 사용하여 이제 여러분에게 소개하려는 여러 교훈들을 정확하고 세세히 일러주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 부부는 이러한 교훈들을 그저 이론적으로만 알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교훈을 많은 고생을 통해 간신히 배운 아이들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수차례 반복하게 했을 것이고, 그러는 동안 아이의 책은 배워야 하는 교훈을 배우기까지 페이지마다 온통 눈물로 얼룩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 책의 페이지 중 어딘가에도 그러한 눈물 자국이 번져 있습니다. 그러나 본서에서 여러분에게 전달하고자 하는바 모두를 한결같이 그런 식으로 배워서 익히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뛰어난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 글을 썼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서 안에 담긴 교훈 중 일부로 인해 저는 과연 그 내용 전부를 고스란히 제시해야만 하는가의 문제를 놓고 마지막까지 극심한 마음의 고통도 겪었습니다. 그리고서 더 이상 이 주제에 연연하지 않기로 결심한 후 수년간 이 주제를 제쳐두었습니다. 마치 힘들게 어떤 교훈을 배우는 아이가 낙담한 채 자기 연습장을 숨겨놓듯이 말입니다. 연습장을 남들이 보면 자기의 부족함과 실수와 실패가 여실히 드러나지나 않을까 염려하는 아이의 두려움이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잘 숨겨지지가 않았으며, 마침내 저는 작업을 재개해 이렇게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사실 본서는 애초에 일반 독자들에게 읽게 하려고 쓰지 않았지만,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처럼 “빚진 자”의 심정으로 여러분에게 이 작은 책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예언된 대로 우리는 “고통하는 때”에 살고 있으며(딤후 3:1), 이러한 시대에 우리 자녀들을 올바르게 길러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주님도 친히 이런 말씀으로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표현하셨습니다.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사 1:2). 슬프게도, 우리 자녀들의 마음속에는(우리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그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본성이 존재하며, 부모 된 여러분이 이런 자녀들을 바로잡아보려고 애쓸 때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여러분들의 어려운 임무를 도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그분이 우리 자녀들을 “거룩한 자”로 보고 계신다는 점입니다(고전 7:14). 그뿐 아니라 하나님은 이런 말씀도 주십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만일 본서의 내용이 몇몇 젊은 부모들에게 격려를 주고 분명한 경고 푯말의 구실을 잘 해낸다면 저는 하나님 앞에 큰 감사를 드릴 것입니다! 함께 부모된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소망의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책머리에…………………………………………………………7
서문………………………………………………………………10

구약에서…………………………………………………………15
1. 아담……………………………………………………………16
2. 라멕……………………………………………………………23
3. 에녹……………………………………………………………26
4. 노아……………………………………………………………32
5. 아브라함………………………………………………………35
6. 롯………………………………………………………………37
7. 이삭……………………………………………………………41
8. 이스마엘………………………………………………………43
9. 에서……………………………………………………………48
10. 야곱…………………………………………………………52
11. 아므람과 요게벳……………………………………………57
12. 바로…………………………………………………………62
13. 아론…………………………………………………………66
14. 모세…………………………………………………………70
16. 갈렙…………………………………………………………76
17. 아간…………………………………………………………84
18. 라합…………………………………………………………88
19. 슬로브핫의 딸들……………………………………………92
20. 기드온………………………………………………………95
21. 입다…………………………………………………………97
22. 삼손…………………………………………………………100
23. 엘리멜렉과 나오미………………………………………102
24. 한나…………………………………………………………109
25. 엘리…………………………………………………………115
26. 사무엘………………………………………………………118
27. 다윗…………………………………………………………121
28. 잇대…………………………………………………………130
29. 길르앗 사람 바르실레……………………………………138
30. 사울…………………………………………………………152
31. 요나단과 므비보셋………………………………………155
32. 여호야다의 아들 브냐야…………………………………160
33. 아브넬의 아들……………………………………………162
34. 솔로몬………………………………………………………163
35. 르호보암……………………………………………………170
36. 아비야………………………………………………………171
37. 아사…………………………………………………………174
38. 여호사밧……………………………………………………176
39. 히스기야……………………………………………………183
40. 요시야………………………………………………………188
41. 다니엘, 모르드개…………………………………………196
42. 살룸과 그의 딸들…………………………………………200

신약에서………………………………………………………203
43. 사가랴와 엘리사벳………………………………………204
44. 나사렛의 가정……………………………………………208
45.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214
46. 독자들………………………………………………………216
1) 나인 성의 과부 / 216
2) 야이로 / 217
3) 귀신 들린 아들 / 219
47. 세베대의 아들들…………………………………………221
48. 마가라 하는 요한…………………………………………225
49. 여러 집……………………………………………………231
1) 고넬료 / 231
2) 루디아 / 232
3) 빌립보 간수 / 240
4) 그리스보 / 242
5) 스데바나 / 243
6) 오네시보로의 집 / 245
7) 가이사의 집 / 249
8) 나깃수의 집 / 251
9) 아리스도볼로의 집 / 252
10) 택하심을 입은 부녀와 그의 자녀 / 252
11) 아킵보 / 253
12) 디모데 / 255
50. 부모들에게 주는 성경의 교훈들………………………258
1) 신약에서 / 258
2) 구약에서 / 262

저자는…………………………………………………………270


약력
1889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나신 제 아버지 G. 크리스토퍼 윌리스는 어린 나이에 주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신 후 일평생을 주님께 헌신하셨습니다.
어린 시절 중국내지선교회에서 간행하는 ‘중국의 수많은 사람들’이라는 잡지를 자주 읽으신 아버지는 거기에서 커다란 영향을 받아 일찍이 중국 선교를 꿈꾸셨습니다. 그 후에 메길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신 후 몇 년 있다가 결혼하셨습니다. 어머니에게 건넨 청혼의 말은 “나와 결혼해 주겠소?”가 아닌 “나와 같이 중국에 가겠소?”였다고 합니다.
1921년 부모님은 어린 세 자녀를 데리고 중국으로 건너가셨습니다. 그러나 자비량 선교사여서 처음에는 여러 가지로 무척 힘든 날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다가 선교지마저 중국 남부에서 중국 북부의 쿨링으로 옮겨가야 했는데 이는 아이들이 남쪽 지방의 기후를 견디지 못한 까닭이었습니다. 새로운 선교지는 산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거기서 아버지는 우체국 건축을 감독하는 일을 하셨는데 그곳으로 휴가를 온 많은 선교사 중에서 자유주의적인 그리스도인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그들을 접하신 아버지는 그들이 가진 일부 믿음 때문에 충격에 빠지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선교사들이 잘못된 교리를 퍼뜨릴까봐 우려하신 아버지는 영국에 편지를 보내 그들의 가르침을 논박하는 서적들을 구입하셨고 종종 점심시간에 우체국 앞 길 한쪽에서 그 책들을 파셨습니다. 그러면서 훌륭하고 건전한 신앙 서적을 판매 보급하는 서점을 운영해 볼 마음을 가지셨습니다. 1924년 상하이로 옮겨간 후 드디어 그분은 뜻을 이루셨고 서점은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양친 모두 일본의 피억류자가 되어 캐나다의 본집으로 돌아가 계신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극히 짧은 그 기간을 제외하고 아버지의 삶 전부는 주님과 중국인들을 섬기는 데 드려졌습니다. 그분은 중국인들을 사랑하셨고 중국인들도 아버지를 지극히 사랑했습니다.
바쁜 중에도 그분은 시간을 내어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하셨고 틈나는 대로 성경 원문 주해 작업에 몰두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을 위한 서점 운영과 함께 전도에 온 힘을 다하시던 아버지는 1967년에 중국 선교를 마치고 캐나다로 돌아오셨습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끊임없이 저작과 원문 주해에 힘쓰셨습니다. 성도들 가정 심방도 많은 시간을 들이신 중요한 일이셨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를 제가 돌봐드린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 보았던 아버지의 무릎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당시 깨어 있는 모든 시간을 기도하셨던 아버지의 무릎에는 단단한 못이 박여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이제 주님과 함께 계시지만 생전에 쓰신 책들로써 여전히 말하고 계십니다. 저자로서의 아버지를 빼놓고는 그분을 정확하게 소개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1989년 F. M. 윌리스

리뷰


상세설명

아주 오래 전 저의 자녀들이 어린 아이였던 시절, 저는 일터로 향할 때마다 보기 흉한 한 폐가를 지나치곤 했습니다. 그 집은 비어 있었는데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더 황폐해져만 갔습니다. 그 집은 커다랗고 네모진 빨간 벽돌집이었는데, 예전에는 틀림없이 멋진 정원이었을 터 위에 외로이 서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그 집을 알게 되었을 무렵만 해도, 텅 비어 있었지만 마치 우리 집 같은 생각도 들었고 편안함마저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그 집을 보았을 때는 광경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울타리는 파괴되었고 베란다는 박살이 났으며 창문은 다 깨져 있었습니다. 문들과 헛간도 전부 산산조각 나있었습니다. 그만 애처로움을 자아내는 폐허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슬픈 사실은 그 집이 한 때는 부유하고 성공했던 그리고 꽤 유명했던 한 그리스도인 사업가의 저택이었다는 점입니다. 당시 모든 사람이 그를 그리스도인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그리스도인이었던 그의 집이 슬픈 유적으로 세상에 남아 있습니다.

그의 가족은 그의 집보다 훨씬 비참하게 되었고,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너무 슬픈 이야기라서 차마 이야기를 꺼낼 수가 없습니다.

폐허가 된 집을 지나칠 때면 저의 마음속에 어떠한 질문이 여러 번 생겨났으리라 여러분은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제가 입 밖으로 그런 질문을 소리 내어 던져보았던 사실도 짐작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그리스도인 가정으로 알려진 집안이 이 지경으로 몰락했단 말인가?” 여러분 중 어떤 분들은 그 몇 년 동안 얼마나 떨리는 마음으로 그 집을 지나쳤는지 저의 마음을 정확히 꿰뚫어보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성경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사랑하는 저의 오래된 성경이야말로 언제나 슬픔 속에서 위로를 안겨주었고 괴로움 속에서 평화를 선사했으며 무지한 저를 위해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역시 그 성경에서 그리스도인의 가정이라는 비할 데 없이 중요한 주제를 가르치는 엄청난 분량의 말씀들을 발견했으며, 그 때부터 이 귀중하고 풍부한 광산을 깊이 파보고자 했지만, 세월이 흘러 할아버지가 된 지금에조차 발굴 작업의 시작도 제대로 못한 처지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광산은 그처럼 깊고 풍부하다는 뜻입니다. 또한 광산에서 그나마 파낸 교훈들조차 (실천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지만) 다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에 관한 이런 교훈들은 성경에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예를 통해, 때로는 경고의 형태로, 때로는 지침으로 주어졌습니다.

자, 사랑하는 여러분들이여, 여러분은 더 이상 ‘아이들’이 아닙니다. 한 때는 아이들이었지만, 이제는 여러분들에게 ‘아이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주님 되신 분을 위해 길러야 하는 아이들이 생겼습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할아버지 된 제가 해주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뭔지 아십니까? 그동안 제가 성경에 나타난 여러 부모들의 기쁨과 슬픔을 묵상하는 동안 이삭을 줍듯이 주워 모은 것들이 있는데, 이제는 그것을 부모된 여러분들에게 나누어주려는 것입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저의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어떤 탁월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차라리 다윗처럼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 같지 아니하나(한글개역에는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 같지 아니하냐’로 되어 있음-역주) 하나님이 나로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케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삼하 23:5). 다윗은 자신의 모든 실패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중에도 이토록 위대한 하나님의 은혜와 그분의 다함이 없는 인내를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라면 지극히 엄숙한 마음으로 다음에 나오는 성경 인물들의 이야기를 꼭 상고해야 합니다. 아담을 생각해봅시다. 그의 큰아들은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노아는 어떻습니까? 그의 후손 중 일부는 아직까지도 저주 아래 놓여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다릅니까? 그의 장자는 역사 가운데 내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슬픔과 고통의 원인자가 되어왔으며, 지금에 와서도 화해가 어려운 무자비한 대적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손자는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 제사장 중 최초의 인물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런 자들 가운데 초기 인물이 되었습니다(삿 18:30). 다윗과 그의 가족이 겪은 슬픔도 떠오릅니다. 그리고 요시야의 가족을 생각해볼 때 가슴이 찢어지는 듯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속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들에게서 왜 악한 후손들이 나왔을까?” 하는 의문을 품습니다. 결국 입술로는 아니라 해도 우리의 마음으로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의 가족이 이렇게 슬프고도 슬픈 길을 뒤쫓지 않을 수 있는 확실한 방도는 없는지요?”

저의 마음에 이러한 질문이 자주 있었으며, 여러분 역시 비슷한 생각들로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을 구하며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해답을 얻고자 애썼습니다. 그러나 그 질문은 여전히 메아리쳤습니다. “그토록 존경받는 주님의 종들이 어찌하여 부도덕한 자녀들을 가지게 되나요?” 이런 우리의 물음에 대해 종종 그렇듯이 하나님 말씀은 오히려 또 다른 물음으로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뚜렷한 이유가 없나요?”

경건한 부모가 불량한 자녀를 두게 되는 원인을 우리가 알 수 있을까요? 성경은 그러한 원인이 있다고 말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본 성경 속의 슬픈 이야기들은 오늘날 그리스도인 부모들의 손을 약하게 하려고 기록되지 않았으며, 그보다는 우리의 가족생활에 숨어 있는 위험들을 경고해주는데 목적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만일 이러한 경고들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그렇게 경고해주신 하나님께 영영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슬픈 일이지만 주님은 어떤 이들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계십니다. “내가 누구에게 말하며 누구에게 경책하여 듣게 할꼬? 보라,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듣지 못하는도다. 보라,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기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 아니하니”(렘 6:10). 만약에 우리의 상태가 이와 같다고 느껴진다면 치료책은 무엇일까요? 치료책은 예레미야 4장 4절에 있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스스로 할례를 행하고”라는 권면은 우리가 쉽게 덫에 걸리는 “육체의 정욕”을 제하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을 잘 돌보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록 우리가 자신조차 잘 돌아보지 못한 채 지난날을 살아왔다 할지라도, 이제는 우리 육체의 정욕을 제거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주님을 위한다는 더 높은 동기가 아닐지라도, 우리는 단순히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권면에 귀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지도 않고서 감히 전진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귀가 두꺼워져서 이토록 매우 엄숙한 경고들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위험 속에 자신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오,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의 하늘 아버지의 말씀이 주는 이러한 경고들을 경청하고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미래의 어느 날 여러분은 찢어지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게 될 것임을 저는 떨리는 심정으로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때가 되면 기회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저는 방황하는 자녀를 지켜보며 고통스러워하는, 마음이 상한 부모들을 보아왔습니다. 그들은 이제 그렇게 된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자기들의 부주의한 발걸음 때문임을, 어쩌면 자기들이 이미 수년 전부터 잘못 걸어온 행로 때문임을 지금 와서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는 말씀은 부모들과 자녀들의 관계에서 두렵지만 가장 진실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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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아주 오래 전 저의 자녀들이 어린 아이였던 시절, 저는 일터로 향할 때마다 보기 흉한 한 폐가를 지나치곤 했습니다. 그 집은 비어 있었는데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더 황폐해져만 갔습니다. 그 집은 커다랗고 네모진 빨간 벽돌집이었는데, 예전에는 틀림없이 멋진 정원이었을 터 위에 외로이 서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그 집을 알게 되었을 무렵만 해도, 텅 비어 있었지만 마치 우리 집 같은 생각도 들었고 편안함마저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그 집을 보았을 때는 광경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울타리는 파괴되었고 베란다는 박살이 났으며 창문은 다 깨져 있었습니다. 문들과 헛간도 전부 산산조각 나있었습니다. 그만 애처로움을 자아내는 폐허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슬픈 사실은 그 집이 한 때는 부유하고 성공했던 그리고 꽤 유명했던 한 그리스도인 사업가의 저택이었다는 점입니다. 당시 모든 사람이 그를 그리스도인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그리스도인이었던 그의 집이 슬픈 유적으로 세상에 남아 있습니다.
그의 가족은 그의 집보다 훨씬 비참하게 되었고,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너무 슬픈 이야기라서 차마 이야기를 꺼낼 수가 없습니다.
폐허가 된 집을 지나칠 때면 저의 마음속에 어떠한 질문이 여러 번 생겨났으리라 여러분은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제가 입 밖으로 그런 질문을 소리 내어 던져보았던 사실도 짐작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그리스도인 가정으로 알려진 집안이 이 지경으로 몰락했단 말인가?” 여러분 중 어떤 분들은 그 몇 년 동안 얼마나 떨리는 마음으로 그 집을 지나쳤는지 저의 마음을 정확히 꿰뚫어보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성경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사랑하는 저의 오래된 성경이야말로 언제나 슬픔 속에서 위로를 안겨주었고 괴로움 속에서 평화를 선사했으며 무지한 저를 위해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역시 그 성경에서 그리스도인의 가정이라는 비할 데 없이 중요한 주제를 가르치는 엄청난 분량의 말씀들을 발견했으며, 그 때부터 이 귀중하고 풍부한 광산을 깊이 파보고자 했지만, 세월이 흘러 할아버지가 된 지금에조차 발굴 작업의 시작도 제대로 못한 처지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광산은 그처럼 깊고 풍부하다는 뜻입니다. 또한 광산에서 그나마 파낸 교훈들조차 (실천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지만) 다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에 관한 이런 교훈들은 성경에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예를 통해, 때로는 경고의 형태로, 때로는 지침으로 주어졌습니다.
자, 사랑하는 여러분들이여, 여러분은 더 이상 ‘아이들’이 아닙니다. 한 때는 아이들이었지만, 이제는 여러분들에게 ‘아이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주님 되신 분을 위해 길러야 하는 아이들이 생겼습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할아버지 된 제가 해주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뭔지 아십니까? 그동안 제가 성경에 나타난 여러 부모들의 기쁨과 슬픔을 묵상하는 동안 이삭을 줍듯이 주워 모은 것들이 있는데, 이제는 그것을 부모된 여러분들에게 나누어주려는 것입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저의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어떤 탁월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차라리 다윗처럼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 같지 아니하나(한글개역에는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 같지 아니하냐’로 되어 있음-역주) 하나님이 나로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케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삼하 23:5). 다윗은 자신의 모든 실패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중에도 이토록 위대한 하나님의 은혜와 그분의 다함이 없는 인내를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라면 지극히 엄숙한 마음으로 다음에 나오는 성경 인물들의 이야기를 꼭 상고해야 합니다. 아담을 생각해봅시다. 그의 큰아들은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노아는 어떻습니까? 그의 후손 중 일부는 아직까지도 저주 아래 놓여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다릅니까? 그의 장자는 역사 가운데 내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슬픔과 고통의 원인자가 되어왔으며, 지금에 와서도 화해가 어려운 무자비한 대적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손자는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 제사장 중 최초의 인물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런 자들 가운데 초기 인물이 되었습니다(삿 18:30). 다윗과 그의 가족이 겪은 슬픔도 떠오릅니다. 그리고 요시야의 가족을 생각해볼 때 가슴이 찢어지는 듯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속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들에게서 왜 악한 후손들이 나왔을까?” 하는 의문을 품습니다. 결국 입술로는 아니라 해도 우리의 마음으로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의 가족이 이렇게 슬프고도 슬픈 길을 뒤쫓지 않을 수 있는 확실한 방도는 없는지요?”
저의 마음에 이러한 질문이 자주 있었으며, 여러분 역시 비슷한 생각들로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을 구하며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해답을 얻고자 애썼습니다. 그러나 그 질문은 여전히 메아리쳤습니다. “그토록 존경받는 주님의 종들이 어찌하여 부도덕한 자녀들을 가지게 되나요?” 이런 우리의 물음에 대해 종종 그렇듯이 하나님 말씀은 오히려 또 다른 물음으로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뚜렷한 이유가 없나요?”
경건한 부모가 불량한 자녀를 두게 되는 원인을 우리가 알 수 있을까요? 성경은 그러한 원인이 있다고 말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본 성경 속의 슬픈 이야기들은 오늘날 그리스도인 부모들의 손을 약하게 하려고 기록되지 않았으며, 그보다는 우리의 가족생활에 숨어 있는 위험들을 경고해주는데 목적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만일 이러한 경고들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그렇게 경고해주신 하나님께 영영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슬픈 일이지만 주님은 어떤 이들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계십니다. “내가 누구에게 말하며 누구에게 경책하여 듣게 할꼬? 보라,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듣지 못하는도다. 보라,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기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 아니하니”(렘 6:10). 만약에 우리의 상태가 이와 같다고 느껴진다면 치료책은 무엇일까요? 치료책은 예레미야 4장 4절에 있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스스로 할례를 행하고”라는 권면은 우리가 쉽게 덫에 걸리는 “육체의 정욕”을 제하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을 잘 돌보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록 우리가 자신조차 잘 돌아보지 못한 채 지난날을 살아왔다 할지라도, 이제는 우리 육체의 정욕을 제거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주님을 위한다는 더 높은 동기가 아닐지라도, 우리는 단순히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권면에 귀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지도 않고서 감히 전진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귀가 두꺼워져서 이토록 매우 엄숙한 경고들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위험 속에 자신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오,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의 하늘 아버지의 말씀이 주는 이러한 경고들을 경청하고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미래의 어느 날 여러분은 찢어지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게 될 것임을 저는 떨리는 심정으로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때가 되면 기회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저는 방황하는 자녀를 지켜보며 고통스러워하는, 마음이 상한 부모들을 보아왔습니다. 그들은 이제 그렇게 된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자기들의 부주의한 발걸음 때문임을, 어쩌면 자기들이 이미 수년 전부터 잘못 걸어온 행로 때문임을 지금 와서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는 말씀은 부모들과 자녀들의 관계에서 두렵지만 가장 진실한 말입니다.

서평

주 안에서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부모들에게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 모두 주님께 속한 이들만 대상으로 합니다. 주님은 우리 모두를 한 가족으로 묶어 주셨고 서로 귀히 여기게 하셨기에, 이 나이든 성도가 대가족 중 저보다 젊은이들에게 몇 가지 교훈을 전달하고자 하니 마음에 잘 새겨주기 바랍니다. 조언하고자 하는 몇 가지 사항은 한 때 저의 집에서 명랑한 아이들로 자라다가 이제는 장성하여 멀리 떠나 있는 저의 자녀들을 키우며 배운 것들입니다.
본서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교훈들은 또한 하늘에 계신 선생님에게서 배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마 23:8). 주님께서는 그분의 참된 말씀으로 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종합해 볼 때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자녀들 둘 다를 사용하여 이제 여러분에게 소개하려는 여러 교훈들을 정확하고 세세히 일러주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 부부는 이러한 교훈들을 그저 이론적으로만 알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교훈을 많은 고생을 통해 간신히 배운 아이들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수차례 반복하게 했을 것이고, 그러는 동안 아이의 책은 배워야 하는 교훈을 배우기까지 페이지마다 온통 눈물로 얼룩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 책의 페이지 중 어딘가에도 그러한 눈물 자국이 번져 있습니다. 그러나 본서에서 여러분에게 전달하고자 하는바 모두를 한결같이 그런 식으로 배워서 익히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뛰어난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 글을 썼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서 안에 담긴 교훈 중 일부로 인해 저는 과연 그 내용 전부를 고스란히 제시해야만 하는가의 문제를 놓고 마지막까지 극심한 마음의 고통도 겪었습니다. 그리고서 더 이상 이 주제에 연연하지 않기로 결심한 후 수년간 이 주제를 제쳐두었습니다. 마치 힘들게 어떤 교훈을 배우는 아이가 낙담한 채 자기 연습장을 숨겨놓듯이 말입니다. 연습장을 남들이 보면 자기의 부족함과 실수와 실패가 여실히 드러나지나 않을까 염려하는 아이의 두려움이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잘 숨겨지지가 않았으며, 마침내 저는 작업을 재개해 이렇게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사실 본서는 애초에 일반 독자들에게 읽게 하려고 쓰지 않았지만,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처럼 “빚진 자”의 심정으로 여러분에게 이 작은 책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예언된 대로 우리는 “고통하는 때”에 살고 있으며(딤후 3:1), 이러한 시대에 우리 자녀들을 올바르게 길러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주님도 친히 이런 말씀으로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표현하셨습니다.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사 1:2). 슬프게도, 우리 자녀들의 마음속에는(우리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그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본성이 존재하며, 부모 된 여러분이 이런 자녀들을 바로잡아보려고 애쓸 때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여러분들의 어려운 임무를 도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그분이 우리 자녀들을 “거룩한 자”로 보고 계신다는 점입니다(고전 7:14). 그뿐 아니라 하나님은 이런 말씀도 주십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만일 본서의 내용이 몇몇 젊은 부모들에게 격려를 주고 분명한 경고 푯말의 구실을 잘 해낸다면 저는 하나님 앞에 큰 감사를 드릴 것입니다! 함께 부모된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소망의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책머리에…………………………………………………………7
서문………………………………………………………………10

구약에서…………………………………………………………15
1. 아담……………………………………………………………16
2. 라멕……………………………………………………………23
3. 에녹……………………………………………………………26
4. 노아……………………………………………………………32
5. 아브라함………………………………………………………35
6. 롯………………………………………………………………37
7. 이삭……………………………………………………………41
8. 이스마엘………………………………………………………43
9. 에서……………………………………………………………48
10. 야곱…………………………………………………………52
11. 아므람과 요게벳……………………………………………57
12. 바로…………………………………………………………62
13. 아론…………………………………………………………66
14. 모세…………………………………………………………70
16. 갈렙…………………………………………………………76
17. 아간…………………………………………………………84
18. 라합…………………………………………………………88
19. 슬로브핫의 딸들……………………………………………92
20. 기드온………………………………………………………95
21. 입다…………………………………………………………97
22. 삼손…………………………………………………………100
23. 엘리멜렉과 나오미………………………………………102
24. 한나…………………………………………………………109
25. 엘리…………………………………………………………115
26. 사무엘………………………………………………………118
27. 다윗…………………………………………………………121
28. 잇대…………………………………………………………130
29. 길르앗 사람 바르실레……………………………………138
30. 사울…………………………………………………………152
31. 요나단과 므비보셋………………………………………155
32. 여호야다의 아들 브냐야…………………………………160
33. 아브넬의 아들……………………………………………162
34. 솔로몬………………………………………………………163
35. 르호보암……………………………………………………170
36. 아비야………………………………………………………171
37. 아사…………………………………………………………174
38. 여호사밧……………………………………………………176
39. 히스기야……………………………………………………183
40. 요시야………………………………………………………188
41. 다니엘, 모르드개…………………………………………196
42. 살룸과 그의 딸들…………………………………………200

신약에서………………………………………………………203
43. 사가랴와 엘리사벳………………………………………204
44. 나사렛의 가정……………………………………………208
45.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214
46. 독자들………………………………………………………216
1) 나인 성의 과부 / 216
2) 야이로 / 217
3) 귀신 들린 아들 / 219
47. 세베대의 아들들…………………………………………221
48. 마가라 하는 요한…………………………………………225
49. 여러 집……………………………………………………231
1) 고넬료 / 231
2) 루디아 / 232
3) 빌립보 간수 / 240
4) 그리스보 / 242
5) 스데바나 / 243
6) 오네시보로의 집 / 245
7) 가이사의 집 / 249
8) 나깃수의 집 / 251
9) 아리스도볼로의 집 / 252
10) 택하심을 입은 부녀와 그의 자녀 / 252
11) 아킵보 / 253
12) 디모데 / 255
50. 부모들에게 주는 성경의 교훈들………………………258
1) 신약에서 / 258
2) 구약에서 / 262

저자는…………………………………………………………270


약력
1889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나신 제 아버지 G. 크리스토퍼 윌리스는 어린 나이에 주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신 후 일평생을 주님께 헌신하셨습니다.
어린 시절 중국내지선교회에서 간행하는 ‘중국의 수많은 사람들’이라는 잡지를 자주 읽으신 아버지는 거기에서 커다란 영향을 받아 일찍이 중국 선교를 꿈꾸셨습니다. 그 후에 메길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신 후 몇 년 있다가 결혼하셨습니다. 어머니에게 건넨 청혼의 말은 “나와 결혼해 주겠소?”가 아닌 “나와 같이 중국에 가겠소?”였다고 합니다.
1921년 부모님은 어린 세 자녀를 데리고 중국으로 건너가셨습니다. 그러나 자비량 선교사여서 처음에는 여러 가지로 무척 힘든 날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다가 선교지마저 중국 남부에서 중국 북부의 쿨링으로 옮겨가야 했는데 이는 아이들이 남쪽 지방의 기후를 견디지 못한 까닭이었습니다. 새로운 선교지는 산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거기서 아버지는 우체국 건축을 감독하는 일을 하셨는데 그곳으로 휴가를 온 많은 선교사 중에서 자유주의적인 그리스도인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그들을 접하신 아버지는 그들이 가진 일부 믿음 때문에 충격에 빠지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선교사들이 잘못된 교리를 퍼뜨릴까봐 우려하신 아버지는 영국에 편지를 보내 그들의 가르침을 논박하는 서적들을 구입하셨고 종종 점심시간에 우체국 앞 길 한쪽에서 그 책들을 파셨습니다. 그러면서 훌륭하고 건전한 신앙 서적을 판매 보급하는 서점을 운영해 볼 마음을 가지셨습니다. 1924년 상하이로 옮겨간 후 드디어 그분은 뜻을 이루셨고 서점은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양친 모두 일본의 피억류자가 되어 캐나다의 본집으로 돌아가 계신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극히 짧은 그 기간을 제외하고 아버지의 삶 전부는 주님과 중국인들을 섬기는 데 드려졌습니다. 그분은 중국인들을 사랑하셨고 중국인들도 아버지를 지극히 사랑했습니다.
바쁜 중에도 그분은 시간을 내어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하셨고 틈나는 대로 성경 원문 주해 작업에 몰두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을 위한 서점 운영과 함께 전도에 온 힘을 다하시던 아버지는 1967년에 중국 선교를 마치고 캐나다로 돌아오셨습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끊임없이 저작과 원문 주해에 힘쓰셨습니다. 성도들 가정 심방도 많은 시간을 들이신 중요한 일이셨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를 제가 돌봐드린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 보았던 아버지의 무릎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당시 깨어 있는 모든 시간을 기도하셨던 아버지의 무릎에는 단단한 못이 박여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이제 주님과 함께 계시지만 생전에 쓰신 책들로써 여전히 말하고 계십니다. 저자로서의 아버지를 빼놓고는 그분을 정확하게 소개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1989년 F. M. 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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