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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문서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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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복음과 진리를 전하는전도 문서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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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혜와 사랑 앞에 감사를 드리며 계속해서 전도출판사를 위해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리스도인의 침례

  • 소비자가 12,000원
  • 저자 알프레드 깁스 
  • 페이지수 280 
  • 출간일 2006. 8. 2 
  • 판형 신국판 
  • 판매가 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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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제자들에게 그들이 준행해야 할 오직 두 가지 예식을 주셨다. 그것은 침례와 주의 만찬이다. 우리가 신약성경을 읽어가다 보면, 특별히 초대교회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사도행전을 통해 초기 기독교 시대를 특징짓는 어떤 분명한 진행 양식을 보게 된다.
독자들은, 주 예수님이 명하신 침례라는 예식이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믿음을 고백한 후 바로 행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예식에는, 침례를 받는 사람이 물속으로 들어가서 완전히 잠겼다가 다시 물에서 나오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마 28:19,20; 행 8:38,39).
독자들은 또한 주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밤에 그분에 의해 제정된 주의 만찬(the Lord’s Supper)이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정기적으로 그리고 자주 행해짐으로서, 그들이 주님을 기억하며 그분이 다시 오실 때까지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마 26:17~30; 눅 22:7~22; 고전 11:23,24; 행 20:7).
침례는 주와 구주이신 그리스도의 명령에 반응하는 신자의 개인적인 순종의 표시이다. 반면에 주의 만찬은 신자들이 주 예수님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분의 이름으로 함께 모여서 떡을 떼고 잔을 마시는 단체적인 순종의 표시로 성경에 나타나있다. 이 두 예식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침례를 통해 신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음을 나타내며, 주의 만찬을 기념함을 통해 그리스도의 죽음이 자신을 위한 죽음임을 보여준다. 신자들은 침례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하여 죽으셨다”고 증거하는 것이며, 주의 만찬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죽으셨다”라고 증거하는 것이다. 침례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장사됨 그리고 부활에 있어서 그분과 연합된 신자의 신분에 대한 그림이며, 주의 만찬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위해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신자의 선언이다. 이 두 예식은 이와 같이 서로 결합되어 우주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 즉 우리 죄를 위한 그리스도의 대속의 희생, 그분의 승리의 부활, 그리고 그분이 하늘에서 영화롭게 되신 진리를 증거해준다.
“기독교계”(christendom)에는 이 두 가지 예식 이외에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예식을 첨가했다. 견진성사(카톨릭 교회의 7성사 중 세례성사 다음에 받는 의식-역주), 고해성사, 종부성사, 결혼식(matrimony), 그리고 성스러운 명령들(holy orders)이다. 그러나 이런 의식들이 무슨 명목으로 존재하든 성경적인 의미에서는 전혀 권위를 찾아볼 수 없다. “기독교계”라는 단어는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혹은 어느 쪽이든 상관없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칭하는 모든 종교 조직을 통틀어 말하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기독교계와 실제 기독교(christianity)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독교는 믿음과 실천에 있어서 신약성경의 일반적인 교훈을 유일한 권위로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기독교는 모든 가르침과 행함에 있어서 “주께서 가라사대”라는 권위를 요구한다. 다시 말해, 기독교의 핵심은 “교회가 뭐라고 말하는가” 혹은 “교리가 뭐라고 말하는가”가 아니라 “성령이 교회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시는가”이며, 이것이야말로 신자들에게 있어서 진실되고 최종적인 권위를 지닌다. 요한계시록 2장 7,11,17,29절, 3장 6,13,22절을 읽어보라.
이와 반대로, 기독교계는 앞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믿음과 행함의 권위로서 수많은 명령과 전통을 첨가시켰다. 많은 경우에, 이러한 전통은 성경의 명백한 교훈을 가리고 심지어 폐하기까지 해왔다. 이것이 수많은 교단들, 그리고 침례와 주의 만찬에 관한 서로 다른 견해에서 보여지듯 기독교계에 존재하는 크나큰 혼란에 대한 이유이다.
침례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에 의해 축적되고 고안된 이론들, 그리고 인간의 전통과 교회의 법령들의 파편 속에 그 진정한 의미가 퇴색되어 왔기 때문에 오늘날 어떤 사람들 가운데서는 그 의식자체가 신자의 삶 속에 역사하는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역사를 대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주님이 본래 의도하신바, 즉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신자의 믿음의 고백이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되심, 또한 부활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연합된 영적 신분을 상징적으로 묘사해주는 이 예식이 오늘날에 와서는 이러한 연합을 가져오는 수단으로 선언되기에 이르렀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어린 아기들이 세례라는 의식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며,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되고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되는 축복을 얻게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예식의 성경적인 의미에 관한 교훈으로부터 어떤 주장이 더 나올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주의 만찬의 경우, 이 예식의 아름다운 단순성과 영적 의미는 “미사의 희생”(the sacrifice of the Mass)이라 불리는 의식으로 변질되어 왔다. 이 의식에서는 의식을 집전하는 사제가 축사를 하는 그 순간에 떡과 포도주가 실제적으로 그리고 문자적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신비롭게 변화된다고 주장한다!
사도들 다음 세대에 이르러 침례와 주의 만찬이라는 두 예식은 “성례전”(sacraments)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 단어는 세크라멘텀(sacramentum)이라는 라틴어에서 파생되었는데, 이것은 로마 병사가 로마 제국의 군대명부에 이름을 올리면서 충성을 맹세하는 것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 의식에서 로마 병사는 자신이 시민으로서 누리는 모든 특권과 행동의 자유를 포기하고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그 순간부터 자신이 가이사에게 속했으며, 그가 따르기로 약속한 가이사의 모든 명령과 그 명령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끝까지 복종하겠다고 선서해야 했다.
이 단어는 점차적으로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대하여 자신의 영과 혼과 몸이 모두 그리스도께 속했음을 고백하며 그분에게 충성하겠다는 표시로 순종하는 침례와 만찬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스도는 이제 그들의 개인적인 구주가 되셨으며, 자신의 삶 속에서 섬김을 받으셔야 할 최고의 주님이시자 유일한 주인이시라는 뜻이었다. 이것은 많은 이교도 국가들, 특히 모슬렘 국가들 가운데서 믿음을 고백한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가 왜 그들이 침례의 예식에 순종한 이후부터 시작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
침례 문제에 관한 토론에서 우리는 개인(personality)과 원리(principles), 그리고 어떤 종파의 가르침과 그 종파에 속한 사람을 조심스럽게 구별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어떤 “주의”(主義)를 배격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특정한 “주의”(主義)에 속한 사람을 배척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성경의 참된 가르침을 믿는 충성심으로 인해 잘못된 교훈을 가르치는 교회의 조직에 속한 사람까지 거부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미혹에 빠져 자신들이 잘못된 교훈으로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죄 받아야 하는 것은 잘못된 교훈이지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따르는 잘못된 교훈에 동조하지는 않더라도 그렇게 믿는 그들의 성실성을 정죄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그를 진리의 지식으로 이끌어주도록 힘써야 한다. 이것이 개인과 원리를 구분한다는 의미이다.
본서를 쓰기 위한 준비 단계에서 이 주제에 관해 쓰여진 다른 여러 권의 책들을 참조해보았다. 그러므로 필자는 본서의 내용이 독창적이라고 주장하지 않으며 은사있는 형제들의 수고의 열매인 그 저서들을 통해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하여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들의 저서들 중에는 지금은 대부분 출판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그 책들의 목록은 이 책 마지막 부분에 정리해 놓았다.
아울러,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전체적인 내용 분석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독자들은 주제를 대략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히 흥미를 느끼는 부분을 먼저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본서의 원고를 친절히 읽어주고, 내용에 관해 가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은 친구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뉴저지 패터슨의 폴(Paul) 사프, 안나 브루클(Buirkle) 부인,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에드윈 훼치, 그리고 뉴욕 돕 페리의 도날드 R. 파커에게 감사한다. 그는 또한 서문을 써달라는 나의 요청에 기쁘게 응해주었다.
이제 이 책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축복이 되고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침례의 주제의 중요성을 더 많이 깨닫게 되며, 주님이 제정하신 이 예식의 귀중한 영적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되기를 원하는 진지한 소원과 간절한 기도와 더불어 출판되었다.
특별히 이 책이 신약성경에 나타난 침례의 성경적인 진리를 아직 깨닫지 못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많은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인 조명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 그들이 주님의 죽으심과 장사됨, 부활에 있어서 그분과 연합된 신자의 신분이 상징을 통해 분명하게 표현된 이 예식에 순종함으로써 하루 속히 주 예수께 기쁨으로 순종하는 즐거움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알프레드 P. 깁스
서평

“겉표지에 먼지가 앉아 있다고 해서 그 책이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누군가 적절히 표현했다. 우리는 가끔 흥미 있어 보이는 제목의 책을 사서 따로 읽을 시간을 내기 전까지 한쪽에 치워놓는다. 하지만 그 책을 집중해서 읽을 시간을 거의 내지 못하고, 그러는 사이에 책의 표지에 먼지만 쌓여간다.
이제 당신 앞에 놓여 있는 이 책을 책장에 꽃아 놓기 전에 목차를 한번 살펴보라. “침례의 의미”라는 제목을 읽어보라. 그리고 침례라는 이 예식에 대한 정의가 얼마나 명료하고 간결하며 완전하게 표현되어 있는가를 확인해보라. 아마 어떤 사람은 “나는 너무 바빠서 개요만 읽는 사람이에요. 모든 것이 나를 위해 미리 중요한 것만 요약되어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할지 모른다. 만일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면, “침례의 영적 의미”를 다룬 장을 읽어보기 바란다. 그러고 나서 “침례의 메시지”를 강조한 장을 주의 깊게 읽어보기 바란다.
그런 다음 독자들은 이 중요한 주제의 다른 측면을 자세히 다룬 부분으로 넘어가기 바란다. 이 책에는 주제와 관련된 많은 성경구절들이 나와 있는데 그 구절들은 침례가 구원에 필수적이라고 배워 온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사랑하는 형제인 알프레드 P. 깁스의 설교와 저서들 그리고 음악사역의 영향을 오랜 동안 접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특권이자 즐거움이요 크나큰 유익이었다. “그리스도인의 침례”라는 주제를 다룬 이 책 역시, “그리스도인의 최상의 의무 예배”와 “주의 만찬” 등과 같이 그의 수고와 노고를 남김없이 쏟아 부어서 완성한 책이다. 이 책에는 그가 전하고자 하는 진리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많은 설명과 예증이 들어있다.
독자들은 이 책이 담고 있는 많은 성경구절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 자신이 본 주제에 대해 먼저 분명하게 이해한 후 하나님이 제정하신 침례의 예식에 관한 성경적 교훈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줄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

도날드 R. 파커
목차

추천서………………………………………………………………9
서문………………………………………………………………11
제1장 : 신약성경의 다른 침례들…………………………………………17
1. 죄사함을 위한 요한의 회개의 침례/18
2. 죽음에까지 이른 그리스도의 고난의 침례/22
3.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는 성령의 침례/25
4. 물에 잠김으로 받는 신자의 침례/27
5. 불로 받게 될 침례/27
제2장 : 침례의 의미………………………………………………………30
1. 헬라어의 의미/30
2. 헬라어의 정의/30
3. 구약성경의 예식들의 실례/33
4. 침례 받는 자의 고백/35
제3장 : 침례를 위한 권위…………………………………………………37
1. 그리스도인의 유일한 권위/37
2. 신약성경의 예식의 정당성에 관한 삼중적 고찰/39
(1) 복음서에서 주 예수님에 의해 명령됨
(2)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본.
(3) 서신서에서 상술된 침례의 영적 의미
제4장 : 그리스도인의 침례의 대상……………………………………58
1. 고린도의 신자들/59
2. 고넬료와 그의 가족들/60
3. 에디오피아 내시/61
제5장 : 침례의 방법……………………………………………………65
1. 사용된 헬라어 원어에 의한 고찰/65
2. 물에 잠김에 의한 침례를 행하지 않는 신학자들의 주장/66
3. 사용된 요소, 물/69
4. 사용된 방법/70
5. 사용된 비유 혹은 모형/71
제6장 : 침례의 대한 다른 견해들-유아세례………………………75
1. 유아세례를 믿는 사람들/76
2. 유아세례의 기원/78
3. 초기 기독교 교부들의 기록들/83
4. 유아세례를 옹호하기 위해 인용되는 성경구절들/89
(1) 요한복음 3장 3~5절
(2) 마태복음 19장 13~15절
(3) 신약의 세례가 구약의 할례로 대체되었다는 이론
제7장 : 유아세례에 관한 종파들의 견해……………………………100
1. 종교개혁, 그리고 그 한계들/100
2. 유아세례에 관한 카톨릭의 견해/104
3. 유아세례에 관한 그리스 정교회의 견해/108
4. 유아세례에 관한 루터교의 견해/109
5. 유아세례에 관한 감리교의 견해/113
6. 유아세례에 관한 칼빈주의의 견해/117
제8장 : 침례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사람들…………………………123
1. 퀘이커교도/123
2. 구세군/125
3. 모든 형태의 침례를 반대하는 사람들/128
제9장 : 침례에 대한 또 다른 견해들…………………………………134
1. 침례가 구원에 필수적이라고 가르치는 사람들/134
(1) 마가복음 16장 16절
(2) 마태복음 28장 19,20절
(3) 사도행전 2장 38절
(4) 갈라디아서 3장 26,27절
2. 죽은 자들을 위한 혹은 죽은 자들을 대신하는 침례를 가르 치고 행하는 사람들/151
(1) 문맥에 의한 해석
(2) 그리스도인 군사 비유에 의한 해석
(3) 구두점의 위치에 의한 해석
제10장 : 침례에 대한 다른 견해들-가족침례……………………159
1. 신약성경의 다섯 가족들/165
(1) 고넬료의 가족
(2) 루디아의 가족
(3) 빌립보 간수의 가족
(4) 그리스보의 가족
(5) 스데바나의 가족
2. 요한의 침례/177
3. 어린이들을 거룩케 하는 결혼관계/179
4. 모세에게 속하는 침례/183
5. 침례 받은 자를 특권의 자리로 안내하는 침례/185
6. 노아와 그의 가족의 경우/189
제11장 : 침례의 다른 방식들………………………………………192
1. 침례의 여러 방식들/192
(1) 그리스도인의 침례
(2) 물에 잠김에 의한 유아침례
(3) 물을 뿌림(撒水)에 의한 유아세례
(4) 물을 부음(灌水)에 의한 유아세례
(5) 삼중적 잠김
(6) 흐르는 물에서의 침례
2. 재(再)침례에 관한 질문/195
3. 죠지 뮬러의 경험에 관한 글/199
제12장 : 침례의 영적 의미………………………………………………203
1.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명령/206
2. 그리스도와 연합된 생명 안에서 살아가야 할 신자의 새로운 신분에 대한 하나님의 그림/209
(1) 그리스도의 죽음과 연합
(2) 그리스도의 장사됨과 연합
(3)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합
3.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을 공적으로 증거함/229
제13장 : 신약성경에 언급된 침례에 관한 몇 가지 질문들…232
1. 침례의 영적 의미에 관한 그리스도의 질문/232
2. 침례를 위한 우리의 권위에 관한 질문/236
3. 침례의 대상에 관한 질문/238
4. 침례의 목적에 관한 질문/240
5. 침례의 영적 의미에 관한 질문/243
6. 침례의 실제적인 목적에 관한 질문/244
(1) 신자는 예배를 드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
(2) 신자는 하나님께 자기 몸을 드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
(3) 신자는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
(4) 신자는 기도로 주님과 교제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5) 신자는 세상과 분리된 삶을 살아야 한다.
(6) 신자는 자기의 주인을 충실히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7) 신자는 소망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7. 침례의 장애물에 관한 질문/260
제14장 : 침례에 관한 오해………………………………………………261
1. 침례는 거듭나게 하지 못한다/261
2. 침례는 영혼의 구원을 주지 못한다/264
3. 침례는 제자를 만들지 못한다/265
4. 침례는 신자를 그리스도의 몸에 속하게 하지 못한다/265
5. 침례는 성령의 내주하심을 가져오지 못한다/267
6. 침례는 죄를 씻어주지 못한다/268
7. 침례는 사람을 ‘하나님의 집’ 혹은 ‘특권의 영역’ 안으로 들 어오게 하지 못한다/269
8. 침례는 주의 성만찬에 참여하게 하는 문이 아니다/270
제15장 : 정형화된 침례방식……………………………………………274
1. 위임의 시간/276
2. 위임자/276
3. 위임받는 사람들/277
4. 위임의 내용들/278
(1) 가르침, 혹은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음
(2) 제자들에게 침례를 행함
(3)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함
5. 위임과 연관된 약속/282
제16장 : 침례의 장애물…………………………………………………283
1.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지식의 부족/286
2. 그리스도인의 침례를 받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견/286
3. 교만한 마음/287
제17장 : 침례의 교훈……………………………………………………290
1. 거듭나지 못한 자들/290
2. 침례 받지 않는 신자들/290
3. 침례 받은 신자들/295
(1) 그리스도와의 연합
(2) 그리스도를 위한 포기
(3) 그리스도께 대한 헌신
약력

리뷰


상세설명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제자들에게 그들이 준행해야 할 오직 두 가지 예식을 주셨다. 그것은 침례와 주의 만찬이다. 우리가 신약성경을 읽어가다 보면, 특별히 초대교회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사도행전을 통해 초기 기독교 시대를 특징짓는 어떤 분명한 진행 양식을 보게 된다.

독자들은, 주 예수님이 명하신 침례라는 예식이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믿음을 고백한 후 바로 행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예식에는, 침례를 받는 사람이 물속으로 들어가서 완전히 잠겼다가 다시 물에서 나오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28:19,20; 8:38,39).

독자들은 또한 주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밤에 그분에 의해 제정된 주의 만찬(the Lord’s Supper)이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정기적으로 그리고 자주 행해짐으로서, 그들이 주님을 기억하며 그분이 다시 오실 때까지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26:1730; 22:722; 고전 11:23,24; 20:7).

침례는 주와 구주이신 그리스도의 명령에 반응하는 신자의 개인적인 순종의 표시이다. 반면에 주의 만찬은 신자들이 주 예수님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분의 이름으로 함께 모여서 떡을 떼고 잔을 마시는 단체적인 순종의 표시로 성경에 나타나있다. 이 두 예식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침례를 통해 신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음을 나타내며, 주의 만찬을 기념함을 통해 그리스도의 죽음이 자신을 위한 죽음임을 보여준다. 신자들은 침례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하여 죽으셨다고 증거하는 것이며, 주의 만찬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죽으셨다라고 증거하는 것이다. 침례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장사됨 그리고 부활에 있어서 그분과 연합된 신자의 신분에 대한 그림이며, 주의 만찬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위해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신자의 선언이다. 이 두 예식은 이와 같이 서로 결합되어 우주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 즉 우리 죄를 위한 그리스도의 대속의 희생, 그분의 승리의 부활, 그리고 그분이 하늘에서 영화롭게 되신 진리를 증거해준다.

기독교계”(christendom)에는 이 두 가지 예식 이외에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예식을 첨가했다. 견진성사(카톨릭 교회의 7성사 중 세례성사 다음에 받는 의식-역주), 고해성사, 종부성사, 결혼식(matrimony), 그리고 성스러운 명령들(holy orders)이다. 그러나 이런 의식들이 무슨 명목으로 존재하든 성경적인 의미에서는 전혀 권위를 찾아볼 수 없다. “기독교계라는 단어는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혹은 어느 쪽이든 상관없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칭하는 모든 종교 조직을 통틀어 말하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기독교계와 실제 기독교(christianity)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독교는 믿음과 실천에 있어서 신약성경의 일반적인 교훈을 유일한 권위로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기독교는 모든 가르침과 행함에 있어서 주께서 가라사대라는 권위를 요구한다. 다시 말해, 기독교의 핵심은 교회가 뭐라고 말하는가혹은 교리가 뭐라고 말하는가가 아니라 성령이 교회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시는가이며, 이것이야말로 신자들에게 있어서 진실되고 최종적인 권위를 지닌다. 요한계시록 27,11,17,29, 36,13,22절을 읽어보라.

이와 반대로, 기독교계는 앞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믿음과 행함의 권위로서 수많은 명령과 전통을 첨가시켰다. 많은 경우에, 이러한 전통은 성경의 명백한 교훈을 가리고 심지어 폐하기까지 해왔다. 이것이 수많은 교단들, 그리고 침례와 주의 만찬에 관한 서로 다른 견해에서 보여지듯 기독교계에 존재하는 크나큰 혼란에 대한 이유이다.

침례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에 의해 축적되고 고안된 이론들, 그리고 인간의 전통과 교회의 법령들의 파편 속에 그 진정한 의미가 퇴색되어 왔기 때문에 오늘날 어떤 사람들 가운데서는 그 의식자체가 신자의 삶 속에 역사하는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역사를 대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주님이 본래 의도하신바, 즉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신자의 믿음의 고백이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되심, 또한 부활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연합된 영적 신분을 상징적으로 묘사해주는 이 예식이 오늘날에 와서는 이러한 연합을 가져오는 수단으로 선언되기에 이르렀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어린 아기들이 세례라는 의식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며,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되고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되는 축복을 얻게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예식의 성경적인 의미에 관한 교훈으로부터 어떤 주장이 더 나올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주의 만찬의 경우, 이 예식의 아름다운 단순성과 영적 의미는 미사의 희생”(the sacrifice of the Mass)이라 불리는 의식으로 변질되어 왔다. 이 의식에서는 의식을 집전하는 사제가 축사를 하는 그 순간에 떡과 포도주가 실제적으로 그리고 문자적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신비롭게 변화된다고 주장한다!

사도들 다음 세대에 이르러 침례와 주의 만찬이라는 두 예식은 성례전”(sacraments)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 단어는 세크라멘텀(sacramentum)이라는 라틴어에서 파생되었는데, 이것은 로마 병사가 로마 제국의 군대명부에 이름을 올리면서 충성을 맹세하는 것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 의식에서 로마 병사는 자신이 시민으로서 누리는 모든 특권과 행동의 자유를 포기하고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그 순간부터 자신이 가이사에게 속했으며, 그가 따르기로 약속한 가이사의 모든 명령과 그 명령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끝까지 복종하겠다고 선서해야 했다.

이 단어는 점차적으로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대하여 자신의 영과 혼과 몸이 모두 그리스도께 속했음을 고백하며 그분에게 충성하겠다는 표시로 순종하는 침례와 만찬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스도는 이제 그들의 개인적인 구주가 되셨으며, 자신의 삶 속에서 섬김을 받으셔야 할 최고의 주님이시자 유일한 주인이시라는 뜻이었다. 이것은 많은 이교도 국가들, 특히 모슬렘 국가들 가운데서 믿음을 고백한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가 왜 그들이 침례의 예식에 순종한 이후부터 시작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

침례 문제에 관한 토론에서 우리는 개인(personality)과 원리(principles), 그리고 어떤 종파의 가르침과 그 종파에 속한 사람을 조심스럽게 구별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어떤 주의”(主義)를 배격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특정한 주의”(主義)에 속한 사람을 배척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성경의 참된 가르침을 믿는 충성심으로 인해 잘못된 교훈을 가르치는 교회의 조직에 속한 사람까지 거부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미혹에 빠져 자신들이 잘못된 교훈으로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죄 받아야 하는 것은 잘못된 교훈이지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따르는 잘못된 교훈에 동조하지는 않더라도 그렇게 믿는 그들의 성실성을 정죄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그를 진리의 지식으로 이끌어주도록 힘써야 한다. 이것이 개인과 원리를 구분한다는 의미이다.

본서를 쓰기 위한 준비 단계에서 이 주제에 관해 쓰여진 다른 여러 권의 책들을 참조해보았다. 그러므로 필자는 본서의 내용이 독창적이라고 주장하지 않으며 은사있는 형제들의 수고의 열매인 그 저서들을 통해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하여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들의 저서들 중에는 지금은 대부분 출판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그 책들의 목록은 이 책 마지막 부분에 정리해 놓았다.

아울러,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전체적인 내용 분석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독자들은 주제를 대략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히 흥미를 느끼는 부분을 먼저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본서의 원고를 친절히 읽어주고, 내용에 관해 가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은 친구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뉴저지 패터슨의 폴(Paul) 사프, 안나 브루클(Buirkle) 부인,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에드윈 훼치, 그리고 뉴욕 돕 페리의 도날드 R. 파커에게 감사한다. 그는 또한 서문을 써달라는 나의 요청에 기쁘게 응해주었다.

이제 이 책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축복이 되고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침례의 주제의 중요성을 더 많이 깨닫게 되며, 주님이 제정하신 이 예식의 귀중한 영적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되기를 원하는 진지한 소원과 간절한 기도와 더불어 출판되었다.

특별히 이 책이 신약성경에 나타난 침례의 성경적인 진리를 아직 깨닫지 못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많은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인 조명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 그들이 주님의 죽으심과 장사됨, 부활에 있어서 그분과 연합된 신자의 신분이 상징을 통해 분명하게 표현된 이 예식에 순종함으로써 하루 속히 주 예수께 기쁨으로 순종하는 즐거움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알프레드 P. 깁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정보제공 고시
줄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제자들에게 그들이 준행해야 할 오직 두 가지 예식을 주셨다. 그것은 침례와 주의 만찬이다. 우리가 신약성경을 읽어가다 보면, 특별히 초대교회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사도행전을 통해 초기 기독교 시대를 특징짓는 어떤 분명한 진행 양식을 보게 된다.
독자들은, 주 예수님이 명하신 침례라는 예식이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믿음을 고백한 후 바로 행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예식에는, 침례를 받는 사람이 물속으로 들어가서 완전히 잠겼다가 다시 물에서 나오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마 28:19,20; 행 8:38,39).
독자들은 또한 주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밤에 그분에 의해 제정된 주의 만찬(the Lord’s Supper)이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정기적으로 그리고 자주 행해짐으로서, 그들이 주님을 기억하며 그분이 다시 오실 때까지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마 26:17~30; 눅 22:7~22; 고전 11:23,24; 행 20:7).
침례는 주와 구주이신 그리스도의 명령에 반응하는 신자의 개인적인 순종의 표시이다. 반면에 주의 만찬은 신자들이 주 예수님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분의 이름으로 함께 모여서 떡을 떼고 잔을 마시는 단체적인 순종의 표시로 성경에 나타나있다. 이 두 예식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침례를 통해 신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음을 나타내며, 주의 만찬을 기념함을 통해 그리스도의 죽음이 자신을 위한 죽음임을 보여준다. 신자들은 침례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하여 죽으셨다”고 증거하는 것이며, 주의 만찬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죽으셨다”라고 증거하는 것이다. 침례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장사됨 그리고 부활에 있어서 그분과 연합된 신자의 신분에 대한 그림이며, 주의 만찬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위해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신자의 선언이다. 이 두 예식은 이와 같이 서로 결합되어 우주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 즉 우리 죄를 위한 그리스도의 대속의 희생, 그분의 승리의 부활, 그리고 그분이 하늘에서 영화롭게 되신 진리를 증거해준다.
“기독교계”(christendom)에는 이 두 가지 예식 이외에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예식을 첨가했다. 견진성사(카톨릭 교회의 7성사 중 세례성사 다음에 받는 의식-역주), 고해성사, 종부성사, 결혼식(matrimony), 그리고 성스러운 명령들(holy orders)이다. 그러나 이런 의식들이 무슨 명목으로 존재하든 성경적인 의미에서는 전혀 권위를 찾아볼 수 없다. “기독교계”라는 단어는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혹은 어느 쪽이든 상관없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칭하는 모든 종교 조직을 통틀어 말하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기독교계와 실제 기독교(christianity)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독교는 믿음과 실천에 있어서 신약성경의 일반적인 교훈을 유일한 권위로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기독교는 모든 가르침과 행함에 있어서 “주께서 가라사대”라는 권위를 요구한다. 다시 말해, 기독교의 핵심은 “교회가 뭐라고 말하는가” 혹은 “교리가 뭐라고 말하는가”가 아니라 “성령이 교회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시는가”이며, 이것이야말로 신자들에게 있어서 진실되고 최종적인 권위를 지닌다. 요한계시록 2장 7,11,17,29절, 3장 6,13,22절을 읽어보라.
이와 반대로, 기독교계는 앞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믿음과 행함의 권위로서 수많은 명령과 전통을 첨가시켰다. 많은 경우에, 이러한 전통은 성경의 명백한 교훈을 가리고 심지어 폐하기까지 해왔다. 이것이 수많은 교단들, 그리고 침례와 주의 만찬에 관한 서로 다른 견해에서 보여지듯 기독교계에 존재하는 크나큰 혼란에 대한 이유이다.
침례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에 의해 축적되고 고안된 이론들, 그리고 인간의 전통과 교회의 법령들의 파편 속에 그 진정한 의미가 퇴색되어 왔기 때문에 오늘날 어떤 사람들 가운데서는 그 의식자체가 신자의 삶 속에 역사하는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역사를 대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주님이 본래 의도하신바, 즉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신자의 믿음의 고백이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되심, 또한 부활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연합된 영적 신분을 상징적으로 묘사해주는 이 예식이 오늘날에 와서는 이러한 연합을 가져오는 수단으로 선언되기에 이르렀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어린 아기들이 세례라는 의식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며,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되고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되는 축복을 얻게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예식의 성경적인 의미에 관한 교훈으로부터 어떤 주장이 더 나올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주의 만찬의 경우, 이 예식의 아름다운 단순성과 영적 의미는 “미사의 희생”(the sacrifice of the Mass)이라 불리는 의식으로 변질되어 왔다. 이 의식에서는 의식을 집전하는 사제가 축사를 하는 그 순간에 떡과 포도주가 실제적으로 그리고 문자적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신비롭게 변화된다고 주장한다!
사도들 다음 세대에 이르러 침례와 주의 만찬이라는 두 예식은 “성례전”(sacraments)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 단어는 세크라멘텀(sacramentum)이라는 라틴어에서 파생되었는데, 이것은 로마 병사가 로마 제국의 군대명부에 이름을 올리면서 충성을 맹세하는 것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 의식에서 로마 병사는 자신이 시민으로서 누리는 모든 특권과 행동의 자유를 포기하고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그 순간부터 자신이 가이사에게 속했으며, 그가 따르기로 약속한 가이사의 모든 명령과 그 명령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끝까지 복종하겠다고 선서해야 했다.
이 단어는 점차적으로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대하여 자신의 영과 혼과 몸이 모두 그리스도께 속했음을 고백하며 그분에게 충성하겠다는 표시로 순종하는 침례와 만찬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스도는 이제 그들의 개인적인 구주가 되셨으며, 자신의 삶 속에서 섬김을 받으셔야 할 최고의 주님이시자 유일한 주인이시라는 뜻이었다. 이것은 많은 이교도 국가들, 특히 모슬렘 국가들 가운데서 믿음을 고백한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가 왜 그들이 침례의 예식에 순종한 이후부터 시작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
침례 문제에 관한 토론에서 우리는 개인(personality)과 원리(principles), 그리고 어떤 종파의 가르침과 그 종파에 속한 사람을 조심스럽게 구별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어떤 “주의”(主義)를 배격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특정한 “주의”(主義)에 속한 사람을 배척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성경의 참된 가르침을 믿는 충성심으로 인해 잘못된 교훈을 가르치는 교회의 조직에 속한 사람까지 거부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미혹에 빠져 자신들이 잘못된 교훈으로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죄 받아야 하는 것은 잘못된 교훈이지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따르는 잘못된 교훈에 동조하지는 않더라도 그렇게 믿는 그들의 성실성을 정죄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그를 진리의 지식으로 이끌어주도록 힘써야 한다. 이것이 개인과 원리를 구분한다는 의미이다.
본서를 쓰기 위한 준비 단계에서 이 주제에 관해 쓰여진 다른 여러 권의 책들을 참조해보았다. 그러므로 필자는 본서의 내용이 독창적이라고 주장하지 않으며 은사있는 형제들의 수고의 열매인 그 저서들을 통해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하여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들의 저서들 중에는 지금은 대부분 출판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그 책들의 목록은 이 책 마지막 부분에 정리해 놓았다.
아울러,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전체적인 내용 분석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독자들은 주제를 대략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히 흥미를 느끼는 부분을 먼저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본서의 원고를 친절히 읽어주고, 내용에 관해 가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은 친구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뉴저지 패터슨의 폴(Paul) 사프, 안나 브루클(Buirkle) 부인,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에드윈 훼치, 그리고 뉴욕 돕 페리의 도날드 R. 파커에게 감사한다. 그는 또한 서문을 써달라는 나의 요청에 기쁘게 응해주었다.
이제 이 책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축복이 되고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침례의 주제의 중요성을 더 많이 깨닫게 되며, 주님이 제정하신 이 예식의 귀중한 영적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되기를 원하는 진지한 소원과 간절한 기도와 더불어 출판되었다.
특별히 이 책이 신약성경에 나타난 침례의 성경적인 진리를 아직 깨닫지 못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많은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인 조명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 그들이 주님의 죽으심과 장사됨, 부활에 있어서 그분과 연합된 신자의 신분이 상징을 통해 분명하게 표현된 이 예식에 순종함으로써 하루 속히 주 예수께 기쁨으로 순종하는 즐거움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알프레드 P. 깁스
서평

“겉표지에 먼지가 앉아 있다고 해서 그 책이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누군가 적절히 표현했다. 우리는 가끔 흥미 있어 보이는 제목의 책을 사서 따로 읽을 시간을 내기 전까지 한쪽에 치워놓는다. 하지만 그 책을 집중해서 읽을 시간을 거의 내지 못하고, 그러는 사이에 책의 표지에 먼지만 쌓여간다.
이제 당신 앞에 놓여 있는 이 책을 책장에 꽃아 놓기 전에 목차를 한번 살펴보라. “침례의 의미”라는 제목을 읽어보라. 그리고 침례라는 이 예식에 대한 정의가 얼마나 명료하고 간결하며 완전하게 표현되어 있는가를 확인해보라. 아마 어떤 사람은 “나는 너무 바빠서 개요만 읽는 사람이에요. 모든 것이 나를 위해 미리 중요한 것만 요약되어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할지 모른다. 만일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면, “침례의 영적 의미”를 다룬 장을 읽어보기 바란다. 그러고 나서 “침례의 메시지”를 강조한 장을 주의 깊게 읽어보기 바란다.
그런 다음 독자들은 이 중요한 주제의 다른 측면을 자세히 다룬 부분으로 넘어가기 바란다. 이 책에는 주제와 관련된 많은 성경구절들이 나와 있는데 그 구절들은 침례가 구원에 필수적이라고 배워 온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사랑하는 형제인 알프레드 P. 깁스의 설교와 저서들 그리고 음악사역의 영향을 오랜 동안 접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특권이자 즐거움이요 크나큰 유익이었다. “그리스도인의 침례”라는 주제를 다룬 이 책 역시, “그리스도인의 최상의 의무 예배”와 “주의 만찬” 등과 같이 그의 수고와 노고를 남김없이 쏟아 부어서 완성한 책이다. 이 책에는 그가 전하고자 하는 진리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많은 설명과 예증이 들어있다.
독자들은 이 책이 담고 있는 많은 성경구절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 자신이 본 주제에 대해 먼저 분명하게 이해한 후 하나님이 제정하신 침례의 예식에 관한 성경적 교훈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줄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

도날드 R. 파커
목차

추천서………………………………………………………………9
서문………………………………………………………………11
제1장 : 신약성경의 다른 침례들…………………………………………17
1. 죄사함을 위한 요한의 회개의 침례/18
2. 죽음에까지 이른 그리스도의 고난의 침례/22
3.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는 성령의 침례/25
4. 물에 잠김으로 받는 신자의 침례/27
5. 불로 받게 될 침례/27
제2장 : 침례의 의미………………………………………………………30
1. 헬라어의 의미/30
2. 헬라어의 정의/30
3. 구약성경의 예식들의 실례/33
4. 침례 받는 자의 고백/35
제3장 : 침례를 위한 권위…………………………………………………37
1. 그리스도인의 유일한 권위/37
2. 신약성경의 예식의 정당성에 관한 삼중적 고찰/39
(1) 복음서에서 주 예수님에 의해 명령됨
(2)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본.
(3) 서신서에서 상술된 침례의 영적 의미
제4장 : 그리스도인의 침례의 대상……………………………………58
1. 고린도의 신자들/59
2. 고넬료와 그의 가족들/60
3. 에디오피아 내시/61
제5장 : 침례의 방법……………………………………………………65
1. 사용된 헬라어 원어에 의한 고찰/65
2. 물에 잠김에 의한 침례를 행하지 않는 신학자들의 주장/66
3. 사용된 요소, 물/69
4. 사용된 방법/70
5. 사용된 비유 혹은 모형/71
제6장 : 침례의 대한 다른 견해들-유아세례………………………75
1. 유아세례를 믿는 사람들/76
2. 유아세례의 기원/78
3. 초기 기독교 교부들의 기록들/83
4. 유아세례를 옹호하기 위해 인용되는 성경구절들/89
(1) 요한복음 3장 3~5절
(2) 마태복음 19장 13~15절
(3) 신약의 세례가 구약의 할례로 대체되었다는 이론
제7장 : 유아세례에 관한 종파들의 견해……………………………100
1. 종교개혁, 그리고 그 한계들/100
2. 유아세례에 관한 카톨릭의 견해/104
3. 유아세례에 관한 그리스 정교회의 견해/108
4. 유아세례에 관한 루터교의 견해/109
5. 유아세례에 관한 감리교의 견해/113
6. 유아세례에 관한 칼빈주의의 견해/117
제8장 : 침례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사람들…………………………123
1. 퀘이커교도/123
2. 구세군/125
3. 모든 형태의 침례를 반대하는 사람들/128
제9장 : 침례에 대한 또 다른 견해들…………………………………134
1. 침례가 구원에 필수적이라고 가르치는 사람들/134
(1) 마가복음 16장 16절
(2) 마태복음 28장 19,20절
(3) 사도행전 2장 38절
(4) 갈라디아서 3장 26,27절
2. 죽은 자들을 위한 혹은 죽은 자들을 대신하는 침례를 가르 치고 행하는 사람들/151
(1) 문맥에 의한 해석
(2) 그리스도인 군사 비유에 의한 해석
(3) 구두점의 위치에 의한 해석
제10장 : 침례에 대한 다른 견해들-가족침례……………………159
1. 신약성경의 다섯 가족들/165
(1) 고넬료의 가족
(2) 루디아의 가족
(3) 빌립보 간수의 가족
(4) 그리스보의 가족
(5) 스데바나의 가족
2. 요한의 침례/177
3. 어린이들을 거룩케 하는 결혼관계/179
4. 모세에게 속하는 침례/183
5. 침례 받은 자를 특권의 자리로 안내하는 침례/185
6. 노아와 그의 가족의 경우/189
제11장 : 침례의 다른 방식들………………………………………192
1. 침례의 여러 방식들/192
(1) 그리스도인의 침례
(2) 물에 잠김에 의한 유아침례
(3) 물을 뿌림(撒水)에 의한 유아세례
(4) 물을 부음(灌水)에 의한 유아세례
(5) 삼중적 잠김
(6) 흐르는 물에서의 침례
2. 재(再)침례에 관한 질문/195
3. 죠지 뮬러의 경험에 관한 글/199
제12장 : 침례의 영적 의미………………………………………………203
1.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명령/206
2. 그리스도와 연합된 생명 안에서 살아가야 할 신자의 새로운 신분에 대한 하나님의 그림/209
(1) 그리스도의 죽음과 연합
(2) 그리스도의 장사됨과 연합
(3)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합
3.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을 공적으로 증거함/229
제13장 : 신약성경에 언급된 침례에 관한 몇 가지 질문들…232
1. 침례의 영적 의미에 관한 그리스도의 질문/232
2. 침례를 위한 우리의 권위에 관한 질문/236
3. 침례의 대상에 관한 질문/238
4. 침례의 목적에 관한 질문/240
5. 침례의 영적 의미에 관한 질문/243
6. 침례의 실제적인 목적에 관한 질문/244
(1) 신자는 예배를 드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
(2) 신자는 하나님께 자기 몸을 드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
(3) 신자는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
(4) 신자는 기도로 주님과 교제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5) 신자는 세상과 분리된 삶을 살아야 한다.
(6) 신자는 자기의 주인을 충실히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7) 신자는 소망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7. 침례의 장애물에 관한 질문/260
제14장 : 침례에 관한 오해………………………………………………261
1. 침례는 거듭나게 하지 못한다/261
2. 침례는 영혼의 구원을 주지 못한다/264
3. 침례는 제자를 만들지 못한다/265
4. 침례는 신자를 그리스도의 몸에 속하게 하지 못한다/265
5. 침례는 성령의 내주하심을 가져오지 못한다/267
6. 침례는 죄를 씻어주지 못한다/268
7. 침례는 사람을 ‘하나님의 집’ 혹은 ‘특권의 영역’ 안으로 들 어오게 하지 못한다/269
8. 침례는 주의 성만찬에 참여하게 하는 문이 아니다/270
제15장 : 정형화된 침례방식……………………………………………274
1. 위임의 시간/276
2. 위임자/276
3. 위임받는 사람들/277
4. 위임의 내용들/278
(1) 가르침, 혹은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음
(2) 제자들에게 침례를 행함
(3)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함
5. 위임과 연관된 약속/282
제16장 : 침례의 장애물…………………………………………………283
1.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지식의 부족/286
2. 그리스도인의 침례를 받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견/286
3. 교만한 마음/287
제17장 : 침례의 교훈……………………………………………………290
1. 거듭나지 못한 자들/290
2. 침례 받지 않는 신자들/290
3. 침례 받은 신자들/295
(1) 그리스도와의 연합
(2) 그리스도를 위한 포기
(3) 그리스도께 대한 헌신
약력

리뷰


상세설명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제자들에게 그들이 준행해야 할 오직 두 가지 예식을 주셨다. 그것은 침례와 주의 만찬이다. 우리가 신약성경을 읽어가다 보면, 특별히 초대교회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사도행전을 통해 초기 기독교 시대를 특징짓는 어떤 분명한 진행 양식을 보게 된다.

독자들은, 주 예수님이 명하신 침례라는 예식이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믿음을 고백한 후 바로 행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예식에는, 침례를 받는 사람이 물속으로 들어가서 완전히 잠겼다가 다시 물에서 나오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28:19,20; 8:38,39).

독자들은 또한 주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밤에 그분에 의해 제정된 주의 만찬(the Lord’s Supper)이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정기적으로 그리고 자주 행해짐으로서, 그들이 주님을 기억하며 그분이 다시 오실 때까지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26:1730; 22:722; 고전 11:23,24; 20:7).

침례는 주와 구주이신 그리스도의 명령에 반응하는 신자의 개인적인 순종의 표시이다. 반면에 주의 만찬은 신자들이 주 예수님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분의 이름으로 함께 모여서 떡을 떼고 잔을 마시는 단체적인 순종의 표시로 성경에 나타나있다. 이 두 예식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침례를 통해 신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음을 나타내며, 주의 만찬을 기념함을 통해 그리스도의 죽음이 자신을 위한 죽음임을 보여준다. 신자들은 침례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하여 죽으셨다고 증거하는 것이며, 주의 만찬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죽으셨다라고 증거하는 것이다. 침례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장사됨 그리고 부활에 있어서 그분과 연합된 신자의 신분에 대한 그림이며, 주의 만찬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위해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신자의 선언이다. 이 두 예식은 이와 같이 서로 결합되어 우주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 즉 우리 죄를 위한 그리스도의 대속의 희생, 그분의 승리의 부활, 그리고 그분이 하늘에서 영화롭게 되신 진리를 증거해준다.

기독교계”(christendom)에는 이 두 가지 예식 이외에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예식을 첨가했다. 견진성사(카톨릭 교회의 7성사 중 세례성사 다음에 받는 의식-역주), 고해성사, 종부성사, 결혼식(matrimony), 그리고 성스러운 명령들(holy orders)이다. 그러나 이런 의식들이 무슨 명목으로 존재하든 성경적인 의미에서는 전혀 권위를 찾아볼 수 없다. “기독교계라는 단어는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혹은 어느 쪽이든 상관없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칭하는 모든 종교 조직을 통틀어 말하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기독교계와 실제 기독교(christianity)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독교는 믿음과 실천에 있어서 신약성경의 일반적인 교훈을 유일한 권위로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기독교는 모든 가르침과 행함에 있어서 주께서 가라사대라는 권위를 요구한다. 다시 말해, 기독교의 핵심은 교회가 뭐라고 말하는가혹은 교리가 뭐라고 말하는가가 아니라 성령이 교회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시는가이며, 이것이야말로 신자들에게 있어서 진실되고 최종적인 권위를 지닌다. 요한계시록 27,11,17,29, 36,13,22절을 읽어보라.

이와 반대로, 기독교계는 앞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믿음과 행함의 권위로서 수많은 명령과 전통을 첨가시켰다. 많은 경우에, 이러한 전통은 성경의 명백한 교훈을 가리고 심지어 폐하기까지 해왔다. 이것이 수많은 교단들, 그리고 침례와 주의 만찬에 관한 서로 다른 견해에서 보여지듯 기독교계에 존재하는 크나큰 혼란에 대한 이유이다.

침례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에 의해 축적되고 고안된 이론들, 그리고 인간의 전통과 교회의 법령들의 파편 속에 그 진정한 의미가 퇴색되어 왔기 때문에 오늘날 어떤 사람들 가운데서는 그 의식자체가 신자의 삶 속에 역사하는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역사를 대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주님이 본래 의도하신바, 즉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신자의 믿음의 고백이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되심, 또한 부활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연합된 영적 신분을 상징적으로 묘사해주는 이 예식이 오늘날에 와서는 이러한 연합을 가져오는 수단으로 선언되기에 이르렀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어린 아기들이 세례라는 의식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며,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되고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되는 축복을 얻게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예식의 성경적인 의미에 관한 교훈으로부터 어떤 주장이 더 나올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주의 만찬의 경우, 이 예식의 아름다운 단순성과 영적 의미는 미사의 희생”(the sacrifice of the Mass)이라 불리는 의식으로 변질되어 왔다. 이 의식에서는 의식을 집전하는 사제가 축사를 하는 그 순간에 떡과 포도주가 실제적으로 그리고 문자적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신비롭게 변화된다고 주장한다!

사도들 다음 세대에 이르러 침례와 주의 만찬이라는 두 예식은 성례전”(sacraments)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 단어는 세크라멘텀(sacramentum)이라는 라틴어에서 파생되었는데, 이것은 로마 병사가 로마 제국의 군대명부에 이름을 올리면서 충성을 맹세하는 것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 의식에서 로마 병사는 자신이 시민으로서 누리는 모든 특권과 행동의 자유를 포기하고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그 순간부터 자신이 가이사에게 속했으며, 그가 따르기로 약속한 가이사의 모든 명령과 그 명령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끝까지 복종하겠다고 선서해야 했다.

이 단어는 점차적으로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대하여 자신의 영과 혼과 몸이 모두 그리스도께 속했음을 고백하며 그분에게 충성하겠다는 표시로 순종하는 침례와 만찬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스도는 이제 그들의 개인적인 구주가 되셨으며, 자신의 삶 속에서 섬김을 받으셔야 할 최고의 주님이시자 유일한 주인이시라는 뜻이었다. 이것은 많은 이교도 국가들, 특히 모슬렘 국가들 가운데서 믿음을 고백한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가 왜 그들이 침례의 예식에 순종한 이후부터 시작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

침례 문제에 관한 토론에서 우리는 개인(personality)과 원리(principles), 그리고 어떤 종파의 가르침과 그 종파에 속한 사람을 조심스럽게 구별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어떤 주의”(主義)를 배격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특정한 주의”(主義)에 속한 사람을 배척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성경의 참된 가르침을 믿는 충성심으로 인해 잘못된 교훈을 가르치는 교회의 조직에 속한 사람까지 거부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미혹에 빠져 자신들이 잘못된 교훈으로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죄 받아야 하는 것은 잘못된 교훈이지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따르는 잘못된 교훈에 동조하지는 않더라도 그렇게 믿는 그들의 성실성을 정죄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그를 진리의 지식으로 이끌어주도록 힘써야 한다. 이것이 개인과 원리를 구분한다는 의미이다.

본서를 쓰기 위한 준비 단계에서 이 주제에 관해 쓰여진 다른 여러 권의 책들을 참조해보았다. 그러므로 필자는 본서의 내용이 독창적이라고 주장하지 않으며 은사있는 형제들의 수고의 열매인 그 저서들을 통해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하여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들의 저서들 중에는 지금은 대부분 출판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그 책들의 목록은 이 책 마지막 부분에 정리해 놓았다.

아울러,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전체적인 내용 분석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독자들은 주제를 대략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히 흥미를 느끼는 부분을 먼저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본서의 원고를 친절히 읽어주고, 내용에 관해 가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은 친구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뉴저지 패터슨의 폴(Paul) 사프, 안나 브루클(Buirkle) 부인,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에드윈 훼치, 그리고 뉴욕 돕 페리의 도날드 R. 파커에게 감사한다. 그는 또한 서문을 써달라는 나의 요청에 기쁘게 응해주었다.

이제 이 책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축복이 되고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침례의 주제의 중요성을 더 많이 깨닫게 되며, 주님이 제정하신 이 예식의 귀중한 영적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되기를 원하는 진지한 소원과 간절한 기도와 더불어 출판되었다.

특별히 이 책이 신약성경에 나타난 침례의 성경적인 진리를 아직 깨닫지 못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많은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인 조명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 그들이 주님의 죽으심과 장사됨, 부활에 있어서 그분과 연합된 신자의 신분이 상징을 통해 분명하게 표현된 이 예식에 순종함으로써 하루 속히 주 예수께 기쁨으로 순종하는 즐거움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알프레드 P. 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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